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이기는 맛에 야구한다."
두산 오재원이 21일 부산 롯데전서 2번 2루수로 선발출전,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에는 선제 솔로포를 쳐내면서 두산의 팀 홈런 선두질주에 한 몫했다. 4회와 7회에는 연이어 2루타를 가동,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재원은 "힘도 들지만, 팀이 이기니 이기는 맛에 야구를 하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 쳐서 잘 친다는 말들이 와 닿지 않는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출루에 더 많은 신경을 쓰려고 한다. 감독님이 원하고 팀이 필요로 하니 내 자리에 맞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오재원은 "선수들 모두 지난해의 경험과 더 욕심부리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려는 팀 분위기가 선두질주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점수차에 관계없이 모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팀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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