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옥중화' 진세연, 전광렬 최후에 눈물…반전 있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옥녀(진세연)가 눈물 쏟았다. 박태수(전광렬)는 윤원형(정준호)의 계략에 결국 세상을 떠난 듯한 모습으로 그려졌으나, 단 반전의 여지는 남겼다.

21일 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7회가 방영됐다.

옥녀는 박태수로부터 "명나라 사신단 통역을 맡고 있는 자를 제거하라"는 은밀한 지시를 받았다. 복면을 쓰고 잠입한 옥녀. 하지만 이때 윤태원(고수)이 나타나 옥녀에게 칼을 겨누며 "누구냐?" 물었다. 대립 끝에 결국 태원은 옥녀의 복면을 벗겼다.

"옥녀야! 어떻게 된 거야? 너 정체가 뭐야? 태감 어른을 암살하려는 거야?"

"난 아무 할 말이 없어요. 빨리 죽여요."

이 순간 옥녀의 일행이 나타나 태원을 제압했다. 옥녀는 정신을 잃은 태원을 두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윤원형으로부터 임무를 마친 뒤 박태수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던 강선호(임호)는 고뇌했다. 윤원형을 의심한 박태수는 강선호를 추궁했다. 이때 강선호의 부하가 나타나 박태수를 칼로 찌르고 말았다.

고통스러워하는 박태수를 발견한 건 옥녀였다. 옥녀는 응급처치로 박태수를 구하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옥녀야, 너를 못 보고 눈을 감나 싶었다. 윤원형 그 놈 짓이다. 전부 다 계획된 거였어. 윤원형과 나는 오래된 악연이 있다. 나를 역적으로 내몰고 지하감옥으로 썩게 만든 것도 윤원형 그 놈이다."

박태수는 울부짖는 옥녀에게 "조선에 돌아가면 꼭 내 손자를 찾아서 이걸 전해주거라"며 작은 주머니를 건네주고 옥녀를 떠나보냈다.

달아난 옥녀는 박태수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울었다. 태원은 도치(김형범)의 만류에도 연경으로 향했다.

2개월 후. 강선호는 윤원형에게 박태수가 죽었다고 보고했다. 문정왕후(김미숙)는 이 소식을 듣고 윤원형에게 발끈했고, 박태수를 떠올리며 눈물 떨궜다. 그러면서 은밀히 박태수의 생사 여부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윤원형은 옥녀를 박태수의 죽음을 증명할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했다. 옥녀는 강선호의 부하들에게 붙잡혀 포도청에 끌려왔다. 강선호는 옥녀에게 박태수의 죽음에 관련된 죄를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옥녀가 억울함에 눈물 흘리는 장면을 끝으로 7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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