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G 연속 무안타 침묵…타율 0.228 하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또 한번 침묵했다.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세 타석 모두 상대 선발 J.A. 햅과의 승부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4구째 92마일(148km) 직구에 파울팁 삼진 아웃을 당한 박병호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2구째 들어온 85마일(137km) 슬라이더를 친 것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어졌다. 7회말에는 2아웃 주자 없을 때 나왔지만 결과는 4구째 93마일(150km) 직구에 헛스윙 삼진 아웃.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228로 떨어지는 아픔을 맛봤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승리였다. 0-2로 뒤지던 8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는 빅 이닝을 연출했다.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영웅이 됐다. 미네소타는 5-3으로 이겼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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