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CIN전 선발 출전해 무안타 1득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날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고 선발 출전에 나선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엔 침묵했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이날 이대호는 신시내티가 선발투수로 좌완 존 램을 등판시키면서 선발 출전이 가능했다. 세 번째 타석까지는 램과 승부했으나 안타가 없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2사 1,3루란 찬스를 맞은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7구째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4회초에는 3루 방면 강습타구를 날렸다. 안타성으로 보였지만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수비 실책으로 기록돼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대호는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좌월 3점홈런으로 득점엔 성공했다.

5회초에도 2사 1,3루란 찬스가 있었으나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초 2사 1루에서는 구원투수 스티브 델라바와 만나 3구 삼진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54(59타수 15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전날(21일) 신시내티전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4-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1.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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