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다."
두산은 21일 부산 롯데전까지 8연승을 거뒀다. 2위 NC에 7경기 앞선다. 시즌 초반에서 서서히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 두산의 7경기 차 선두독주와 8연승은 분명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 분명한 건 당분간 두산을 끌어내리고 선두에 오를 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조심스럽다. 22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다. 부담 없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이 잘 나가니까 오히려 이런저런 생각도 든다.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을 체크도 해줘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현 시점에서 2위권 팀들과의 게임차, '선두독주'라는 단어 등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의식도 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치르겠다는, 프로로서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변함 없다.
어쨌든 김 감독은 시즌 초반 행보에 매우 만족하는 눈치다. "모든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허경민, 정수빈의 타격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최근 좋아지고 있다. 오재원은 최근 2번 타자로 뛰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허경민이 2번으로 나설 수도 있다. 앞으로 부상자만 나오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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