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롯데 우완투수 홍성민은 21일 부산 두산전서 구원 등판. ⅔이닝 동안 11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해 불펜 마당쇠 역할을 하며 67경기에 나섰다. 그 여파로 올 시즌 어깨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지금까지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21일 경기는 홍성민의 올 시즌 1군 첫 등판이었다.
롯데는 올 시즌 윤길현과 손승락의 가세로 불펜이 강력해졌다. 홍성민의 정상적인 가세는 불펜의 다양성 강화를 의미한다. 조원우 감독은 22일 부산 두산전을 앞두고 "중요한 포인트에 쓸 것이다. 중간에서 경험도 풍부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신중하다. 조 감독은 "아직 구속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다. 패스트볼 145km는 나와야 한다. 구위만 올라오면 중요한 상황에 쓸 수 있다. 지금으로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복귀전서 홍성민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3km였다.
조 감독은 결국 홍성민을 필승계투조 주요 멤버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속이 좀 더 올라올 때까지는 부담 없는 상황서 등판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홍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