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구위가 올라와야 1군에 부를 수 있다."
롯데는 송승준과 고원준 없이 상황에 따라 4~5선발을 활용한다. 두 투수는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제외된 상태다. 조원우 감독은 송승준과 고원준이 현 시점에선 1군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송승준과 고원준이 없는 롯데 선발진 후미가 매우 약화된 상태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이성민은 최근 2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좌완 김원중의 경우 20일 부산 두산전서 선발 등판했으나 한 가운데로 몰리는 볼이 많았다. 재조정을 위해 21일 1군에서 말소됐다.
22일 경기서는 우완 박진형이 선발 등판한다. 롱릴리프 자원이다. 조 감독은 "80개에서 100개 정도 던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기대치는 높을 수 없다. 결국 송승준과 고원준이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게 조 감독 계획이다. 그는 "무작정 두 사람을 빨리 올릴 수는 없다. 계속 써야 할 선발투수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송승준과 고원준의 1군 콜업 기준을 제시했다. "구위가 올라와야 한다. 구속도 130km대다 적어도 140~145km사이로 올라와야 한다"라고 했다. 그 정도가 돼야 1군 타자들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다는 게 조 감독 생각이다.
롯데로선 기약 없는 기다림이다. 조 감독조차 두 사람의 복귀시점을 구체적으로 잡아놓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오늘 진형이가 제대로 던지면 4선발까지는 괜찮다. 5선발은 상황에 맞춰서 돌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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