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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정석, 조진웅, 에릭이 tvN 인기드라마 속 심쿵남 계보를 잇고 있다.
▲ 내 여자에게만은 다정한 까칠남, '오 나의 귀신님'의 조정석
조정석은 지난해 여름 달달한 빙의 로맨스를 선보인 '오 나의 귀신님'에서 강선우 역을 맡아 까칠함과 다정함을 넘나들었다. 조정석이 연기한 강선우는 겉으로는 자존심 세고 요리에 있어서는 엄격하기까지한 자뻑 스타 셰프지만 여주인공 나봉선(박보영)에게만은 자상한 인물. 매사 까칠했던 강선우는 봉선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연인으로 애정을 과시하며 지난해 여름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 츤데레 형사 선배, '시그널'의 조진웅
조진웅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에서 심쿵 매력을 발산했다. 평소에는 무뚝뚝하지만 알게 모르게 여주인공 수현(김혜수)을 챙겨주는 자상한 선배 경찰 이재한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 에피소드에서 홀로 범인을 찾으러 떠난 수현이 범인에게 납치 당했다 가까스로 벗어나 골목에 홀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선 "늦어서 미안하다"며 오열하거나, 동료 형사들이 훔쳐 먹어 한 개밖에 남지 않은 곶감을 수현에게 갖다주며 재한은 "너 먹을 곶감 하나는 내가 지켰다. 나는 하나도 안 먹었어"라며 수현을 웃게 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여성 팬을 사로 잡았다.
▲ 단 네 글자만으로 여심 홀릭, '또 오해영'의 에릭
2016년 상반기 최고의 로코 드라마로 자리 잡으며 '오해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도 심쿵남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남자주인공 박도경 역을 맡은 에릭이 그 주인공.
외모도, 능력도 완벽하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과 과거 결혼을 약속했던 예쁜 오해영(전혜빈)과의 이별 후 마음 깊이 상처를 받아 그 뒤론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던 박도경은 오해영(서현진)에게만은 다정한 속마음을 서서히 열어가며 매화 심쿵 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도경은 무심하게 던지는 "들어와 자", "있던 거야", "시끄럽다" 등 단 네 글자 말만으로도 해영의 마음을 흔드는 마성의 매력을 뽐내며 올해 최고의 남자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조정석, 조진웅, 에릭(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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