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롯데가 선두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10-4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20승23패가 됐다. 두산은 연승이 8에서 끊겼다. 29승12패1무.
롯데는 4회에만 7득점했다. 선두타자 김상호가 중전안타를 쳤다. 강민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여상이 좌중간을 가르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쳤다. 1사 2,3루 찬스서 두산 내야진은 전진수비를 했다. 그러자 정훈이 두산의 전진수비를 꿰뚫는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정훈은 손아섭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짐 아두치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문호가 볼카운트 2B서 3구 133km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2호. 계속해서 최준석이 볼카운트 1S서 2구 151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0호. 올 시즌 10번째 백투백홈런.
롯데는 5회말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정훈이 1타점 좌전적시타, 아두치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그러자 두산은 7회초 허경민의 안타로 잡은 2사 1루 상황서 박건우가 풀카운트서 롯데 이정민의 7구 142km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0의 행진에서 벗어났다. 시즌 3호.
두산은 8회초 정수빈의 좌중간 2루타, 박세혁의 2루수 땅볼로 잡은 1사 3루 찬스서 에반스의 우월 1타점 2루타로 또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이 강동연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4구 129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포를 날려 멀티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11호. 두산도 9회초 1사 후 류지혁, 박건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찬스서 최주환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진형은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2014년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이어 홍성민, 이정민, 김유영, 윤길현,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최준석이 멀티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김문호가 홈런 포함 1안타 3타점 1득점, 김상호가 3안타, 정훈이 2안타 3타점 2득점, 손아섭이 3안타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3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볼넷 7실점으로 시즌 2패(7승)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최소이닝, 최다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홍영현, 이현호, 오현택, 강동연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에반스가 2루타 2방으로 분전했다.
[최준석(위), 박진형(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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