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복면가왕' 음악대장 '9연승'…램프의 요정은 김경호였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우리동네 음악대장’이 9연승에 올랐다. 가왕 교체는 없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4인의 준결승 진출자들의 솔로곡 무대와 9연승에 도전하는 ‘음악대장’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왕에 맞서는 2라운드 진출자는 ‘나 완전히 새됐어’ ‘나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 ‘태양의 후배’ ‘램프의 요정’이었다.

첫 번째 조 무대에 오른 ’새됐어’는 임창정 ‘나란 놈이란’을 선곡했다. 수채화 같은 맑고 선명한 음색이 무대를 채웠다. ‘백세인생’은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을 허스키한 보이스로 불렀는데 원곡과 똑같다는 반응을 불렀다.

3라운드 티켓은 ‘백세인생’이 거머쥐었고 가면을 벗은 ‘새됐어’의 정체는 가수 박보람이었다. 박보람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성량이 좋았었는데 살 빠진 후엔 많이 줄어들었다. 근데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조 ‘태양’은 포맨의 ‘못해(feat. 美)’를 선곡했다.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이별의 아픔을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램프’는 고(故) 최진영의 ‘영원’으로 화끈한 록 샤우팅을 선보이며 환호를 이끌어 냈다.

맞대결 결과 ‘램프’가 우승을 차지, 가면을 벗게 된 ‘태양’은 배우 김민석으로 밝혀졌다. 김민석은 “큰 무대에 서보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그 소원을 이룬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제가 노래를 좋아하는 배우라는 걸 알아주시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 대결에선 ‘백세인생’과 ‘램프’가 맞붙은 가운데 각각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마그마의 ‘해야’를 선곡했다. 특히 ‘램프’는 정통 록으로 혼신의 록 스피릿을 발산하며 열광적 무대를 완성시켰다. 결과는 ‘램프’의 승. ‘백세인생’은 그룹 버블시스터즈 출신 가수 영지였다.

영지는 “검색창에 영지를 치면 영지버섯이 나왔다. 버섯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이후엔 걸그룹 카라 영지가 나오더라. 오늘은 ‘복면가왕’ 영지라는 수식어를 얻고 가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방어전 무대에 오른 ‘음악대장’은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를 열창했다. 묵직한 멜로디와 어울린 섬세한 호흡이 감탄을 불렀다. 투표 결과 30대 복면가왕은 ‘음악대장’에게 돌아갔다. ‘램프’의 정체는 판정단의 추측대로 가수 김경호였다.

30대 가왕이 된 음악대장은 “사실 떨어질 것만 같았다. 왜냐하면 옆에서 노래 부르신 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노래를 부르시는 분이기 때문에.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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