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주타누간이 두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파71, 6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주타누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 6언더파를 적어내며 끈질기게 추격한 호주 교포 오수현을 1타 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3000만 원)
이로써 주타누간은 지난 9일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그는 당시 태국 출신 골퍼로는 처음으로 LPGA 우승에 성공했다.
김세영(미래에셋)은 제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최종 12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이 10언더파 공동 5위로 뒤를 이었고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출전해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들은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계 3위 렉시 톰슨(미국)이 10언더파 공동 5위로 가장 높았고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언더파 공동 18위에 그쳤다. 세계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2라운드 도중 손가락 부상 재발로 기권했다.
[아리야 주타누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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