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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래, 그런거야' 정해인과 남규리가 첩첩산중 여행으로 후폭풍을 맞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0회에서는 세준(정해인)과 나영(남규리)이 달콤했던 여행도 잠시 나영 엄마 태희(임예진)에게 단 둘만의 여행이 발각되면서 더욱 험난해질 '사돈 커플 로맨스'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경주로 단 둘만의 여행을 떠난 정해인과 남규리는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달달한 추억을 남겼다. 두 사람은 숙소에서 오붓하게 술잔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정세준은 언니에 비해 자신을 날나리라고 칭하는 나영에게 "예쁘고 사랑스럽다고"라는 닭살 멘트를 전해 설렘을 자아냈다.
세준은 술자리가 무르익으면서 나영이 자신에게 "취하니까 더 귀엽네. 우리 준?"이라고 말하면서 놀리자 급기야 남규리의 손목을 확 잡은 채 진한 키스를 감행,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러나 이내 나영의 딸꾹질에 당황한 세준이 키스를 멈추고, 허둥지둥 인사를 건네며 자리를 떠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하지만 다음날 세준과 나영의 알콩달콩했던 경주 여행에 위기가 닥쳐오기 시작했다. 나영이 잠깐 들른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여행 중이었던 세준의 엄마 혜경(김해숙)과 정면으로 마주쳤던 것.
일행이 밖에 있다고 둘러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결국 세준과 나영은 혜경에게 들키기 전 서울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어 기차역에서 서울행 열차를 기다리던 세준은 나영에게 우선 교제를 비밀로 하자며 나영의 손등에 살포시 입을 맞춰 애틋함을 더했다.
그러나 태희가 지인으로부터 나영이 어떤 남자와 기차역에 같이 있다는 목격담을 전해 들으면서 세준과 나영의 사랑은 최대 난관에 빠지게 됐다. 세준과 나영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태희가 흥분한 상태로 달려들었다.
태희는 세준을 향해 핸드백을 내리치면서 "내 이럴 줄 알았어. 이 자식아"라고 분노를 표했고, 창피하다는 나영의 말에 신고 있던 하이힐까지 벗어들며 격분했다. 이에 세준과 나영이 태희를 피해 힘껏 역을 뛰쳐나와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담기면서 세준과 나영이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향후 그려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래 그런거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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