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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김기리가 어린 시절 했던 엉뚱한 딴짓(?)을 언급했다.
김기리는 22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딴짓 하면 떠오르는 게 있느냐?"는 김제동의 질문에 "솔직히 떠오르는 게 하나도 없다. 저에게는 딴짓이 거의 일상이다"라고 답했다.
김기리는 "저에게는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짜는 게 일상이다. 일하는 것 자체가 딴짓이다"라며 "모두가 YES라고 할때 NO라고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데, 저희는 모두가 YES할 때 YESTERDAY라고 해야 성공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님이 선생님이 꿈이라 가르치는 걸 좋아하셨다. 한 번은 제가 하도 책을 안 읽으니까 한 권만 골라서 베껴쓰라고 했다"며 "베껴쓰면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안한다고 했다. 그래서 썼는데, 혼났다. 최불암 시리즈를 다 베껴쓴 거다. 그런 딴짓들 덕분에 개그맨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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