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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어렵사리 연패에서 벗어났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7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2승 23패. 반면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이루지 못하고 시즌 성적 19승 26패가 됐다.
4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샌디에이고. 5회말 1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의 3타점 3루타로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코리 시거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7회 저스틴 터너의 홈런으로 4-4 동점을 이룬 다저스는 8회 하위 켄드릭까지 홈런에 가세하며 5-4 역전을 일궜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도 8회말 멜빈 업튼의 1타점 3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 들었고 17회까지 향했다. 다저스는 몇 차례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7회초 켄드릭의 2루타와 곤잘레스, 작 피더슨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푸이그는 결승타 포함, 7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며 켄드릭은 8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번 타자로 나선 체이스 어틀리는 무려 9타석에 들어서 3안타를 때렸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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