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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폭스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폭스영화 두 편이 나란히 예매율 1, 2위에 오른 것. ‘엑스맨:아포칼립스’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서 23일 오후 1시 40분 현재 54.1%로 1위를 기록했다. 22일까지 454만 734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곡성’은 개봉 3주차를 맞아 예매율 17.5%로 2위에 그쳤다.
칸 영화제의 호평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서려했던 ‘곡성’은 ‘내부의 적’(?) 엑스맨을 만나 기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보통 3주차에 접어들면 관객수가 하향세로 돌아서기 마련이지만, ‘엑스맨:아포칼립스’가 조금 더 늦게 개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전 세계 75개국에서 개봉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71개국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해 한국 흥행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개봉 첫 주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이 영화는 영국, 프랑스,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 33개 나라에서 역대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해다.
‘엑스맨:아포칼립스’가 한국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그리고 ‘곡성’이 ‘엑스맨’의 파고 속에서 얼마나 더 오래 흥행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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