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상무 '외개인' 잠정 하차…촬영분 최대한 편집"(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에서 잠정 하차한다.

KBS 관계자는 23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유상무가 '외개인'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했다"며 "혐의가 아직 없긴 하지만, 논란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일단 하차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일단 기존 촬영 분량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해서 방송에 나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첫 방송은 오는 28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외개인'은 지난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레 불거진 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와 함께 전날 열릴 예정이던 제작발표회 역시 취소됐다.

한편 '외개인'은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다.

[개그맨 유상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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