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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나라 2위에 올랐다.
미국 개봉 전부터 2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둬 이목을 집중시켰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북미에서 3억 달러(약 3,553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런 북미 기록과 함께 전세계 흥행 수익이 약 10억 5,349만 달러(약 1조 2,477억 원)를 돌파, 올해 개봉작 중 전세계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의 흥행 기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6,070만 달러(약 718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 미국을 제외한 개봉 국가 중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동일한 순위여서 마블을 향한 한국 관객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짐작케 한다. 이와 같은 한국의 마블 사랑은 내한 행사, 한국 촬영 및 한국 배우 캐스팅 등 오랜 시간 동안 한국에 깊은 애정을 드러낸 마블에 한국 관객 역시 응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2'(가제), '토르: 라그나로크'(가제) 등의 작품들로 이어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 흥행에도 한국 관객들의 마블 사랑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포스터.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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