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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자비에 돌란 감독의 ‘지금, 세상의 끝’이 혹평 속에 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국 캐나다는 잔치집 분위기다.
‘팔방미인’으로 소문난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지금, 세상의 끝’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당신은 우리를 다시한번 자랑스럽게 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차기작 ‘더 데스 앤 라이프 오브 존 F. 도노반(The Death and Life of John F. Donovan)’에 캐스팅된 ‘마션’의 제시카 차스타인도 트위터에 축하인사를 남겼다.
자비에 돌란 감독은 제시카 차스타인의 축하에 “매우 매우 감동받았다”며 화답했다.
캐나다의 가장 큰 영화 금융업자인 ‘텔레필름 캐나다’의 캐롤 브라밴트 총괄 감독은 “그는 우리에게 그리고 모든 캐나다인들에게 프라이드의 원천이다”라고 말했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은 칸 스크린데일리지에서 평점 1.4점에 머무르며 대부분의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베니티페어는 “칸 영화제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켄 로치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관심을 모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수상에 실패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저스틴 트뤼도 총리, 제시카 차스타인 트위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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