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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여주인공 나영자(박민지)가 시작부터 위기다.
23일 MBC 새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극본 원영옥 연출 박재범 장준호)가 첫 방송됐다.
‘다시 시작해’는 주인공 나영자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며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나영자와 이예라(고우리)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났다. 예라는 산부인과 의사를 꿈꾸는 의대생 영자의 통화 내용을 듣곤 불편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영자는 친구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건네 받고 화장실에 들렀다 나오던 중 엉망이 된 모습으로 호텔방에서 뛰쳐나오는 예라와 다시 마주쳤다. 영자가 “많이 안 다쳤어요?”라고 물은 뒤 재킷까지 벗어줬으나 예라는 버럭 화를 내는 등 안하무인식 태도를 보였다.
호텔을 빠져나오는 길 지나가던 강지욱(박선호)은 이들을 발견하곤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예라는 “괜찮으니까 꺼지라고 이 자식아”라며 거친 모습을 보였다.
영자는 예라 때문에 정신없이 호텔을 빠져나오느라 자신의 책을 흘리고 말았다. 때 마침 책을 발견한 하성재(김정훈)는 책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전달해주겠노라 약속했다.
성재의 아내는 임신을 했는데 성재 모 황현순(김창숙)은 산 바라지를 해줄 수 없다며 아들 내외에게 으름장을 놨다. 성재는 자상했다. 친정엄마의 빈자리에 슬퍼하는 아내를 껴 앉으며 “내가 잘 할게”라고 말하는 한 없이 다정한 남편이었다.
나봉일(강신일)은 자신의 딸 나영자의 의사 면허증 시험 통과를 예상하며 힘을 실어 줬다. 영자는 최선을 다해 시험 준비를 했다.
성재로부터 책을 전달받기로 했던 영자는 길을 나서던 중 봉일의 병원에 위급 산모가 있다는 소식을 듣곤 직접 칼을 들었다. 아이는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산모는 출혈이 심해 구급차를 타고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응급 상황이 벌어졌다.
당황한 봉일은 영자에 “위로 올라가 손 깨끗이 씻고 병원에 일체 오지 마라”라고 다그쳤고 때마침 도착한 성재가 봉일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성재의 아내는 결국 고개를 떨구며 불길한 운명을 예고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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