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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구라가 조언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들은 "아빠는 술, 엄마는 화. 10년 동안 부부싸움만 했다. 이혼할까 봐 무섭다. 도와달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사전에 전화를 드렸는데 전달사항이 있으면 따로따로 전화를 달라고 했다. 녹화장에 오실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부부에 "자주 싸우면 자식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 나도 이혼을 했다. 갑작스럽게 악화가 된 건지, 십 년째 쭉 이런 상태인 건지"라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쭉 이어온 거다. 15년째 싸우고 있다"고 답했고, 어머니는 "해야 될 이야기는 문자로 한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또 아버지는 "풀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대화를 시작하면 아내가 강하게 나와 위축이 된다"고 덧붙였고, 김구라는 "어머니 표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우리 프로그램은 부부 솔루션이 아니다. 부모님의 다툼 때문에 아들이 불안해한다"고 지적하자 어머니는 "아들한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아들은 "어느 날 친구들을 데리고 집으로 놀러 왔는데 아버지가 술병을 들고 주무시고 계시더라.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구라는 "이 부부의 문제는 우리가 다루기엔 너무 디테일하다.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아내와 그런 일이 있고 난 뒤 동현이한테 감정 있는 대로 얘기하다 보니 아들의 표정이 점점 안 좋더라. 또 애가 보고 느낀다. 엄마밖에 모르던 애가 엄마를 나무라더라. 엄마가 충격을 받고 애를 무서워했다"며 "어머니도 아들한테 아버지의 험담을 그만 해라. 아들이 더 잘 알 거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한편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평일엔 술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아내와 아들에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거 같다. 지금까지의 일들은 잊고, 좀 더 재밌게 살자"며 사과했다.
['동상이몽'.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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