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변영주 감독,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MC 발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아중과 변영주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풍성하고 다채로운 영화들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는 지난해에 이어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아중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의 조합은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후문이다.

변영주 감독은 한국 대표 여성감독이다. 영화 '화차'로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감독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2012년에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는 지난 2008년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10주년 옴니버스 프로젝트 '텐 텐'의 감독,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로 네 번째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김아중은 지난 해 여성영화제가 첫 도입한 1대 페미니스타로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개막식 사회, 관객과의 대화, 여성 인권을 위한 기금 캠페인 등 공식 일정은 물론이고 티켓 부스에서 발권을 자진해서 돕는가 하면, SNS로 영화제 정보를 공유하고 관객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등 유명 여배우에 대한 편견을 깨는 활약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전세계 여성감독들의 작품 118편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20세기 초 영국에서 벌어진 여성 참정권 운동을 소재로 한 '서프러제트'(감독 사라 개브론)이다.

[배우 김아중과 변영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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