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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었다. 무조건 남편, 아버지의 편일 것만 같았던 김흥국, 그의 반전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술에 빠진 남편으로 인해 이혼 위기에 빠진 부부와 이들을 걱정하는 아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은 아빠와 엄마의 싸움에 지쳐 있었다. 아들은 화목한 가족의 일상을 꿈꾸지만 아빠는 매일 술을 마시고, 가족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엄마는 그런 아빠에게 실망해 매일 잔소리를 이어 갔고, 아들에게 푸념을 했다.
아들은 고민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일상을 촬영한 영상에서도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부모에게 호소했다. 부모가 이혼할까봐 두려워 했고,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부모들의 사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이혼 이야기까지 나와 아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게스트들이 나와 사연을 지켜봤다. 이 중 중년 남성으로는 김흥국이 있었다. 다수가 김흥국은 남편의 입장에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이어갈 거라고 섣불리 예상했다. 특히 김흥국도 음주를 즐긴다고 알려졌기에 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반전이었다. 김흥국은 아버지의 행실에 화를 냈다. 아내에게 더 신경 쓰지 않고, 아들을 보살피지 않는 아버지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솔직한 성격 만큼 시원한 화법으로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다소 거친 언어를 쓰기는 했지만 그래서 더 속 시원 했고,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했다.
김흥국의 반전 조언은 그 누구도 아버지의 잘못을 옹호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와 함께 술을 마시는 친구들조차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할 정도로 김흥국의 일침은 강렬했다. 김흥국은 그런 친구들에게도 “고개를 들라”며 강하게 나갔고, 아들에게는 “엄마를 챙겨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다소 거침없는 발언으로 사람들을 당황시키기도 하는 김흥국이지만 ‘동상이몽’에서 만큼은 힘이 되는 존재였다. 아내에게는 위로를 했고 아들에게는 따뜻한 조언을 했다. 반대로 남편에게는 촌철살인으로 따끔한 충고를 했다. 예측할 수 없는 예능신 김흥국은 아무도 예상 못했던 ‘동상이몽’에 딱 맞는 반전 게스트였다.
[‘동상이몽’ 김흥국.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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