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영화 '치인트' 박해진, 원작자 순끼 작가 지켜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화 되는 '치즈인더트랩' 남자 주인공 박해진이 원작자인 '순끼 작가 참여'라는 조건을 지켜냈다.

24일 영화 '치즈인더트랩' 측은 영화 제작 확정소식을 전하며 드라마에서 유정 역으로 분했던 배우 박해진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해진도 원작의 작품성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서 고심 끝에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해진 측은 영화 '치즈인더트랩' 출연 제의 소식이 전해졌을 때 "순끼 작가의 참여가 확정되면 우리 측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치즈인더트랩'의 영화화는 박해진 그리고 원작 팬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지난 3월 종영됐던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원작자인 순끼 작가와의 소통 부재로 논란이 됐다. 여기에 배우들의 출연 분량,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문제가 된 스토리의 완성도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용두사미'라는 오명을 썼다.

이런 만큼 원작자인 순끼 작가가 참여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이 원작팬들의 아쉬움을 떨치고 원작의 작품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영화로 선보이는 '치즈인더트랩'은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와 중국 한미(상해)영사문화유한회사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완다, 차이나필름, 싱메이에서 공동 배급을 맡았으며 내년 초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해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배우 박해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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