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오리꽥꽥·가가익선…'신서유기2' 안재현, 재밌으니 괜찮아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이 형들의 뒤통수를 치는 것은 물론, ‘뇌순남’의 모습을 드러내며 큰 웃음을 줬다.

24일 오전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신서유기2’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식사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알을 다음 날 아침까지 잘 숨겨야 식사를 할 수 있는 미션을 부여받은 멤버들은 메추리알, 타조알, 오리알 등을 숨기기 위해 머리를 썼다. 여기서 안재현의 재치가 빛을 발했다. 큰 오리알을 어떻게 숨길지 고민하다가, 모자를 씌워 자신의 캐리어 위에 둔 것. 감쪽 같은 위장에 모두들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했다.

심지어 ‘잔머리 대마왕’ 은지원까지 따돌리고 이수근이 화장실 쓰레기통에 숨겨둔 오리알을 발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재현은 이 오리알을 자신의 복숭아 뼈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 양말 안에 넣어놨다. 특히 안재현은 강호동과 몸싸움을 할 때도, 은지원이 덮칠 때도 그 오리알을 깨뜨리지 않고 잘 보관하는 능력까지 보여줬다. 안재현의 활약 덕에 이수근은 해당 미션에서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처럼 안재현은 ‘신서유기2’ 게임에 완벽 적응하고 형들을 뛰어넘는 재치를 보여줬다.

이 뿐만 아니라 안재현은 저녁식사를 걸고 하는 사자성어 게임에서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강호동은 “결혼 앞두고 체면 차리면 안된다”며 무시함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안재현은 이 말을 제대로 받아들였는지 ‘오리무중’을 ‘오리꽥꽥’이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라면을 먹다가 몸개그를 펼치며 ‘전문 예능인’으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신서유기2’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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