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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타격천재' 이치로의 안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01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무서운 페이스로 안타를 추가했다. 데뷔 시즌 242안타를 비롯해 2012시즌까지 2606안타를 때렸다. 연 평균 217안타다.
이후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는 듯 했다. 타율도 예전 같지 않았으며 경기 출장수 자체도 줄어 들었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인 지난해에는 153경기에 나서 타율 .229에 머물렀다. 안타도 91개를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지난해까지 2935안타.
3000안타를 65개 남기고 올시즌을 출발한 이치로는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4월 한 달간은 17경기(5선발)에 나서 타율 .333(30타수 10안타) 2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5월에는 4월보다도 선발 출장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지만 이치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4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4타석에서 2안타를 보탠 이치로는 이날도 자신의 타격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맷 무어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린 그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추가했다.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린 뒤 8회말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로써 이치로는 최근 3경기에서 10안타를 추가했다. 덕분에 '명예의 전당 입성 보증수표'인 3000안타에도 40안타 차이로 다가섰다.
5월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다. 주로 대타로 나서 타격감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5월 한 달간 17경기에 나서 타율 .500(30타수 15안타)를 기록했다.
작은 기회도 놓치지 않는 이치로의 올시즌 3000안타 달성은 기정사실이 된 듯 하다. 이치로가 현재 질주를 언제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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