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김선 감독, "36시간 논스톱 촬영에 박정민 기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의 김선 감독이 배우들의 고생담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 언론시사회에 김곡 감독, 김선 감독, 백승빈 감독과 배우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가 참석했다.

이날 경수진은 "촬영 현장 자체가 여유 있지 않았고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이게 밤 장면만 촬영하다보니 시간적 제약도 있었다. 항상 현장이 열악하다보니 그런 감정들이 표출이 됐던 것 같다. 자연스러운 부분들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김선 감독은 "36시간 논스톱으로 찍다 보니 정민 씨는 기절하고 수진 씨는 넘어지고 하다가 표정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선 감독은 경수진의 극 중 배역 이름이 수진인 것과 관련해 "시나리오를 쓸 때 원래 수진이었다. 경수진씨가 캐스팅 됐고, 운명이다 싶어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영화다. 내달 1일 개봉.

[김선 감독과 배우 박정민(오른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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