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해결사’ 레오나르도(30)가 전북 현대의 ACL 8강을 이끌었다.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전북은 종합전적 1승1무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오나르도의 발 끝에 폭발했다. 원맨쇼였다. 레오나르도는 멜버른과의 2연전에서 홀로 3경기를 몰아치며 상대를 침몰시켰다.
전반 29분 최재수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는 사실상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멜버른 골문 상단 구석을 흔들었다.
멜버른을 상대로 터진 레오나르도의 두 번째 프리킥 득점이다. 레오나르도는 앞선 1차전에서도 0-1로 뒤진 상황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덕분에 전북은 장거리 지옥으로 불리는 호주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챙길 수 있었다.
레오나르도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6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로페즈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이 골로 전북은 멜버른의 추격 의지를 꺾고 8강 티켓을 따냈다.
2012년 전북에 입단한 레오나르도는 매 시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항상 큰 경기에 약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ACL 토너먼트 등 중요한 순간 침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해는 다르다.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레오나르도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한때 수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수비까지 잘하는 용병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프리킥 까지 장착하면서 레오나르도는 전북의 진짜 해결사가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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