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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응답하라 1988' 싸움이 드디어 시작된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주역들이 지상파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찼다. 덕선 역을 맡았던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정환 역을 연기한 배우 류준열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로 차기작을 결정했다.
캐스팅 발표 때부터 두 사람의 출연은 핫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로 어제의 동지가 지금의 적이 됐기 때문.
운명의 장난처럼 MBC '킬미힐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지성과 황정음 역시 이번 대결에 동참하게 되며 관심을 얻은 가운데 특히 혜리와 류준열은 '응팔'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난 뒤 곧바로 들어간 차기작이라 더 관심을 모았다.
먼저 시청자들 앞에 나선 것은 혜리. '딴따라'에서 혜리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그린 역을 맡았다. 신석호(지성) 밑에서 진짜 매니저로 거듭나는 중이다. '응팔'에 비해 캐릭터 개성이 강하지 않고, 기본적인 발성 및 표현력이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있지만 '딴따라' 작품 자체가 어느 정도 호평을 얻고 있어 나름 잘 어우러지고 있다.
혜리에 이어 류준열은 25일 시청자들 앞에 지상파 첫 주연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빨로맨스'에서 류준열은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 역을 맡아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 역 황정음과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류준열의 드라마는 아직 '응팔'이 전부다. 당시 일명 '츤데레' 정환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그이지만 지상파 첫 주연은 다소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자리. 류준열이 '응팔'에서 보여준 매력을 '운빨로맨스'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밤 10시 '딴따라' 11회, '운빨로맨스' 1회가 '응팔' 속 덕선이, 정환이의 운명을 결정하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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