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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곡성'과 '엑스맨:아포칼립스'가 맞붙는다.
'엑스맨:아포칼립스'가 25일 국내 개봉된다. '엑스맨: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이 전쟁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 영화다.
개봉일인 25일 오전 7시 기준 '엑스맨:아포칼립스'는 65%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스크린 평정을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71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만큼 국내 흥행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이에 '엑스맨:아포칼립스'가 '곡성'의 미끼를 덥석 문 관객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곡성'은 5월 역대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 속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고 있지 않은 상황.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기는 하지만 재관람은 물론 팬들의 감독판 개봉 요청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열기를 과시 중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엑스맨:아포칼립스'가 승기를 잡을 예정이다. 압도적 예매율을 비롯해 개봉 첫 주 관객이 몰리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엑스맨:아포칼립스'의 혹평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개봉 2주차에도 승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곡성'이 다시 흥행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곡성'과 '엑스맨:아포칼립스'의 집안싸움도 흥미 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 모두 이십세기폭스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두 작품 중 어느 영화가 흥행 1위를 거머쥐든 이십세기폭스에게는 행복한 5월이 될 전망이다.
[영화 '곡성'과 '엑스맨:아포칼립스'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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