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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네소타 감독이 박병호의 부진에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현재까지 그의 성적은 38경기 타율 0.223(130타수 29안타) 9홈런 15타점 12볼넷 47삼진.
박병호는 최근 6경기서 단 1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전 2루타 이후 5경기서 침묵하다 전날 안타를 신고한 것. 홈런포 역시 지난 14일 클리블랜드전 연타석포가 마지막이었다. 이러한 부진에 0.257였던 타율은 0.223까지 하락했다.
그러자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를 향해 직접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미네소타 담당 기자 렛 볼링어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몰리터 감독과 박병호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에게 “한국에선 지금과 같은 부진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그것을 극복했나”라고 물었고 이에 박병호는 “한국에선 궤도에서 크게 벗어난 적이 없었다”라고 대답하며 그 역시 답답한 마음을 나타냈다.
전날 캔자스시티전에서 6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박병호였지만 몰리터 감독은 25일 경기서 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지금의 부진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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