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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대호가 대타로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시애틀은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나온 레오니스 마틴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다. 시즌성적 26승 18패로 여전히 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오클랜드는 연승을 만들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20승 26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애틀은 레오니스 마틴(중견수)-세스 스미스(우익수)-로빈슨 카노(2루수)-넬슨 크루즈(지명타자)-카일 시거(3루수)-애덤 린드(1루수)-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션 오말리(유격수)-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네이트 칸스.
오클랜드는 코코 크리스프(좌익수)-빌리 번스(중견수)-스티븐 보트(포수)-대니 발렌시아(3루수)-크리스 데이비스(지명타자)-욘더 알론소(1루수)-마커스 세미엔(유격수)-크리스 코글란(2루수)-제이크 스몰린스키(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켄달 그레이브맨이 지켰다.
먼저 앞서간 팀은 시애틀. 1회말 스미스와 카노의 연속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오클랜드는 3회초 크리스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애틀은 3회말 득점하며 달아났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크루즈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초구를 망설임 없이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오클랜드는 6회초 점수를 뒤집었다. 먼저 무사 1,3루 찬스에서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후 알론소와 세미엔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코글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계속됐다. 타석에 들어선 것은 앞선 이닝에서 홈런을 터뜨린 크리스프. 이번에도 적시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시애틀은 8회말 맹렬히 추격했다. 선두타자 대타 구티에레스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카노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1점 뒤진 상황에서 이대호가 교체 출전했다. 이대호는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높은공에 배트가 나가면서 삼진을 당했다.
시애틀의 대역전 드라마는 9회말 2아웃부터 시작됐다. 아오키가 좌측 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마틴. 마틴은 상대 바뀐 투수 라이언 매드슨의 4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9회말 2아웃에 나온 역전 끝내기 투런포로 시애틀이 최종 6-5로 승리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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