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윤욱재 기자] LG 외야수 문선재(26)는 올 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던 선수 중 1명이었다.
타격폼을 수정한 문선재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로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문선재는 당시 좋았던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도 제외됐고 2군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문선재는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1군 복귀를 놀렸다. 28경기에 나와 타율 .304(92타수 28안타) 2홈런 16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3일 말소된 안익훈을 대신해 외야진에 이름을 채웠다.
양상문 LG 감독은 25일 울산 롯데전을 앞두고 "(문)선재가 캠프에서 좋았다가 안 좋아졌다"라면서 "선수 본인이 2군에 내려가서도 훈련을 혹독하게 해야겠다는 말을 했었다"라고 문선재가 1군에 등록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음을 말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뛴 것이기는 하지만 여러 과정과 내용이 좋다고 들었다"는 양 감독은 "롯데전을 시작으로 두산, KIA와의 시리즈까지 좌투수가 4차례 정도 나올 것 같다. 그래서 오른손 타자가 필요했다"고 문선재의 등록이 전략적인 부분도 있음을 말했다.
[문선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