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부진 탈출의 첫 걸음일까.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모처럼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김태균은 2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균은 한화가 3회초까지 올린 3점 모두 타점을 책임졌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3루 주자 이용규의 득점을 이끌어낸 김태균은 3회초에도 득점권 찬스서 타석에 들어섰다.
정근우(볼넷), 이용규(안타)의 연속 출루에 이은 송광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상황. 김태균은 이번에도 피어밴드를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주자 모두 발이 빠른 선수들인 만큼, 김태균은 1안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덕분에 한화는 3회초를 3-0으로 마쳤다.
이로써 김태균은 43번째 경기 만에 올 시즌 첫 1경기 3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 전까지 2타점 경기를 2차례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김태균이 가장 최근 1경기 3타점을 남긴 것은 지난해 8월 1일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김태균에게 25일 넥센전은 299일만의 1경기 3타점 경기가 됐다. 김태균은 지난해 11경기에서 3타점 이상을 올렸고, 이 가운데 4경기에서는 4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276을 기록 중이었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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