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윤욱재 기자] 롯데가 구장을 가득 메운 울산 팬들 앞에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마크한 롯데는 21승 23패를 기록했다. LG는 21승 19패.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LG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정성훈이 우전 안타를 쳤다. 이병규(7번)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LG가 1점을 선취했다.
롯데는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 짐 아두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문호의 타석에서 이준형의 폭투가 나오면서 손아섭이 득점해 1-1 동점을 이뤘다.
김문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최준석이 좌전 적시타로 아두치를 득점시켜 롯데가 2-1로 역전할 수 있었다.
이후 양팀은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 좀처럼 추가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LG는 3회초 2사 1,2루, 4회초 2사 2루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5회초 1사 1루에서는 이병규(7번)의 타구가 2루수 병살타로 이어졌다.
롯데 역시 마찬가지. 2회말 좌중간 2루타로 나간 정훈이 견제사로 아웃되는가 하면 5회말 중전 안타로 나간 김문호가 2루 도루에 실패, 찬물을 끼얹었다. 3회말 1사 2루, 4회말 1사 2루 찬스도 놓쳤다.
1점차 승부는 끝까지 갔다. 롯데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린드블럼에 이어 8회초 강영식과 윤길현을 투입해 LG의 추격을 저지하고 9회초에는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려 1점차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9회초 유강남이 삼진 당하는 순간, 2루로 뛴 황목치승의 태그아웃을 두고 합의판정을 신청했으나 판정이 바뀌지 않으면서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종료됐다. 린드블럼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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