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윤욱재 기자] 부활을 외치는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8)이 '안방마님' 강민호(31)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린드블럼은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롯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린드블럼은 이날 148km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으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경기 후 이날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을 밝히면서 배터리 호흡을 맞춘 강민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 전에 불펜에서 몸을 풀 때,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걱정이었다"는 린드블럼은 "경기에 들어가서도 스트라이크를 넣는데 애를 먹었는데 주형광 코치님과 강민호가 진정하고 차분하게 던지라는 조언을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린드블럼은 "무엇보다 오늘은 강민호의 리드가 환상적이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원우 롯데 감독 역시 이날 승리의 요인으로 "강민호가 좋은 볼 배합으로 팀의 중심을 잡은 것이 가장 컸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린드블럼의 호쾌한 투구와 강민호의 특급 리드가 어우러진 롯데는 2연승을 거두고 21승 23패로 5할 승률에 한발 더 다가섰다.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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