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펼친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 승부끝에 3-2로 이겼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서울은 이날 연장전까지 통합전적 3-3을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8강행팀을 결정했다. 서울은 승부차기에서 우라와에 7-6으로 이겼다.
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 다카하기 주세종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우라와는 이충성과 코로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무토와 세키네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아베와 가시와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우가진, 마키노, 엔도, 료타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스사쿠가 출전했다.
서울은 우라와를 상대로 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주세종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은 주세종과 데얀의 슈팅으로 우라와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22분에는 오스마르와 아드리아노로 이어진 패스를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이후 서울은 전반 28분 데얀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엔도의 횡패스를 가로챈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데얀이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우라와 골망을 흔들었다.
우라와는 전반 20분 료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베가 시도한 헤딩 슈팅은 골문으로 향했지만 고요한이 골라인위에서 걷어냈고 서울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우라와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무토 대신 즐라탄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분 김동우의 로빙패스에 이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스사쿠에 막혔다. 이어 후반 6분에는 데얀의 헤딩 패스를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전 들어서도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서울은 후반전 중반 고요한과 윤일록의 슈팅으로 우라와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우라와는 후반 26분 카시와기의 침투패스에 이어 이충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29분 윤일록 대신 박주영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우라와가 후반전 중반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서울은 후반 35분 데얀 대신 박용우를 투입했다.
우라와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즐라탄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양팀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스사쿠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우라와를 상대로 전후반 90분을 1-0으로 앞서며 마쳤고 양팀의 골득실이 같아져 연장전에 돌입했다.
서울은 연장 전반 3분 아드리아노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주세종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박주영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우라와 골망을 흔들었다.
우라와는 연장후반 6분 이충성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충성은 팀 동료 코마이의 헤딩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이후 우라와는 연장후반 9분 이충성이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충성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AFC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하는듯 했지만 연장후반 인저리타임 고요한이 극적인 골을 터트려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우라와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고 양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양팀의 승부차기에서 우라와는 첫번째 키커 유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첫번째 키커 아드리아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우라와는 두번째 키커 엔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두번째 키커 박주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우라와는 3번째 키커 즐라탄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의 3번째 키커로 나선 오스마르는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우라와는 4번째 키커 료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4번째 키커 김원식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우라와는 5번째 키커로 나선 골키퍼 스사쿠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서울은 5번째 키커 고요한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은 페널티킥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우라와는 6번째 키커 우메사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서울은 6번째 키커 박용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우라와 골문을 갈랐다.
우라와는 7번째 키커 이충성이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7번째 키커 고광민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우라와의 8번째 키커 고마이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유상훈에 막혔다. 이어 서울은 김동우의 슈팅이 우라와 골문을 갈랐고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과 우라와 레즈의 경기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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