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국수의신' 천정명·이상엽, 조재현 굴에 제발로 들어갔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친구 무명(천정명)과 박태하(이상엽)가 아이러니하게도 궁락원에서 재회했다.

25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9회가 방송됐다.

김길도(조재현)는 최순석을 찾았다는 성록(김주완)의 말에 무명(천정명)을 찾아가 소매를 걷었다. 최순석의 팔에는 어린 시절 화재로 생긴 화상자국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무명은 이미 수술로 화상자국을 지운 상황이었고, 무명은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 사건 후에도 두 사람의 미묘한 대립은 계속됐다. 궁락원의 직원 명찰을 달아주는 김길도를 향해 무명은 "내 본명은 하정태다"라는 말로 그를 자극했다. 하정태는 김길도가 빼앗은 이름이었다. 이에 김길도는 "나도 또 다른 이름이 있다"며 그와 신경전을 벌였다.

위기를 넘긴 무명은 궁락원의 일원이 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궁락원의 기존 직원들은 무명에게 무리한 업무를 몰아주는 등 심한 텃세를 부렸지만, 무명은 독하게 이를 버텨냈다.

한편, 박태하(이상엽)는 "아버지에게 사람 죽이라고 한 사람을 안다"라는 김길도의 말에 결국 제발로 궁락원을 찾아갔다. 김길도는 박태하에게 "내 밑에 들어오면 그 사람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떨어져 지내던 평생의 친구 무명과 태하가 궁락원에서 재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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