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이국주, 민영기 매니저 지우진 폭로에 '녹화장 탈주'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뮤지컬 배우 민영기 매니저가 도전에 나섰다.

25일 밤 방송된 SBS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 (이하 '신의 목소리')에서는 뮤지컬 배우 민영기 매니저 지우진 씨가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도전자는 '슬픈 혼잣말'로 프로 가수들의 호평을 받았고, 방청석에 앉은 도전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렸다.

2라운드에 진출한 도전자는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 28살 지우진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뮤지컬 배우 민영기 씨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신의 목소리'는 영기 형님과 아내 분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우진은 "원래 꿈이 가수였다. (하지만 꿈을) 접고 매니저일을 시작했는데 민영기 씨의 무대를 바라보며 '나도 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날 위해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영기는 지우진의 리허설에 참여하여 일일 매니저를 자처해 노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지우진에 "떨리지는 않냐. 내가 더 떨리는 거 같다"며 "떨지 말고, 마음껏 너의 기량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또 성시경은 지우진의 무대에 "배우를 무대에 올리고 뒤에서 보고 있을 거 아니냐. 감정 같은 것이 뮤지컬 톤으로 올라 놀라웠다"며 감탄했고, 케이윌은 "무대로 나올 때 편안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지우진 도전자는 도전 상대로 케이윌을 뽑았고, 케이윌을 무대로 김현정의 '멍'을 선택했다.

한편 지우진은 "이국주 씨랑 구면이다. 매니저 일을 하다 보니 방송국을 자주 가게 된다"며 "방송국에서 이국주 씨를 한번 뵌 적이 있다. 그때 나한테 초코 과자가 있어 이국주 씨한테 드렸다. 난 그냥 나눠먹으려고 드린 건데 이국주 씨가 나한테 '네가 그렇게 해도 난 넘어가지는 않는다'고 하시더라"고 폭로했고, 당황한 이국주는 녹화장을 탈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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