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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진세연의 생고생 명장면이 26일 공개됐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에서 진세연은 옥녀 역을 맡아 그간의 여주인공들과는 차원이 다른 생고생을 경험하고 있다. 물고문부터 살해 위협까지 옥녀의 고생들을 들여다봤다.
▲ 물고문
5회에서 옥녀는 체탐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전 포도부장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받고 그의 집에 잡입했다. 하지만 옥녀는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채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된다. 특히 의문의 사내들은 옥녀의 머리를 물 속에 강제로 집어넣은 채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끔찍한 물고문을 가했으나, 옥녀는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텨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직접 물고문을 소화한데 이어 디테일한 몸짓과 표정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옥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 살해 위협
8회, 옥녀는 강선호(임호)에게 스승인 박태수(전광렬)의 죽음이 자기 때문임을 시인하라고 강요 받았다. 하지만 옥녀는 강선호의 제안을 거절하고, 결국 강선호는 윤원형(정준호)의 지시에 따라 옥녀를 제거하기 위해 감옥에 체탐인 선화(한다은)를 들여보낸다. 옥녀는 잠을 자던 도중 선화에 의해 교살을 당할 뻔했지만, 뛰어난 무술 실력을 바탕으로 선화를 제압해 위기를 타개한다.
끈으로 목이 졸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진세연의 얼굴은 옥녀의 고통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죽음의 목전에서 살아 남기 위해 가녀린 몸으로 필사적인 혈투를 벌이는 모습은 처절하게 보일 정도였다.
▲ 독방 감금
8회, 옥녀는 감옥 안에서 선화와 싸움을 벌인 것에 대한 처벌로 간수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한 뒤 독방에 감금됐다. 옥녀는 손발이 꽁꽁 묶인 채 1평 남짓 되는 좁은 독방에 감금됐는데, 볕조차 제대로 들지 않는 독방에 상처투성이로 방치된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진세연의 처절한 연기는 정점을 찍었다.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처지인 진세연은 음식이 들어오자 힘겹게 기어가 고개를 그릇에 처박고 허겁지겁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옥중화’ 제작진은 “극중 옥녀 캐릭터는 자신의 운명을 직접 개척해 나가는 능동적인 캐릭터다. 따라서 매회 차원이 다른 위기에 봉착하고 이를 스스로 헤쳐나가고 있다”고 전한 뒤 “진세연은 이 같은 옥녀의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해내기 위해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연기를 해 나가고 있다”며 활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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