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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백아연의 음악이 더 사랑받고 공감을 사는건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힘도, 거대 팬덤의 영향력도 아닌 바로 ‘경험에서 나온 솔직한 가사’다.
최근 공개된 백아연의 신곡 ‘쏘쏘’는 리스너들의 가슴을 후벼팠다. “눈이 높은 건 절대 아닌데 딱히 맘이 끌리지가 않아 한두 번 만나보고 며칠을 연락해도 어색한 공기만 흐를 뿐”등의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JYP 측에 따르면 백아연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그 덕에 풍부한 감수성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공감형 가사가 탄생하게 됐다.
‘쏘쏘’는 드라마 같은 판타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랑은 하고 싶은 싱글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다. “누굴 만나도 so so 혼자인 것도 so so” “감을 잃어가 점점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등의 가사는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대중의 ‘폭풍 공감’을 샀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완전 내 얘기다” “백아연 민간인 사찰?”등의 재치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백아연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통해서도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가사에 녹여내며 10~20대 대중들의 연애심경을 정확하게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구차해도 묻고 싶어 그때 난 뭐였어?” “이럴 거면 바래다주었던 그날 밤 넌 나를 안아주지 말았어야지”등의 가사는 실제 경험이 아니었다면 절대 나올 수 없었던 내용의 가사다.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의 마음을 리얼하게 표현해 준 것.
이처럼 백아연은 음악으로 단숨에 ‘공감형 가수’로 우뚝 섰으며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까지 거머쥐었다. 방송 출연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다.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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