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T 정성곤이 2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KT 정성곤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성곤은 2015년에 입단한 2년차 좌완투수. 이날 박세진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1군에 등록됐고, 선발 등판했다. 이미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했다. 선발 4경기 모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조기강판 됐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성적은 4패 평균자책점 9.88
제구가 문제였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허경민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1루 견제 악송구를 범했고 민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3루 위기서 오재일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한계를 드러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닉 에반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무사 3루 위기. 에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김재환에게 9구 접전 끝 볼넷, 오재원에게 6구 접전 끝 볼넷을 허용, 2회를 마치지 못하고 엄상백으로 교체됐다.
엄상백이 1사 만루 상황서 김재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박건우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 허경민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정성곤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정성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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