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최악의 성적을 내고 기권했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09야드)에서 열린 2016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퀸튜플 보기 1개로 12오버파 84타를 쳤다. 최하위에 머무른 뒤 손가락 통증으로 또 다시 기권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3월 KIA클래식 준우승이 최고성적.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대회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후 손가락 부상까지 겹쳐 휴식과 출전 및 기권을 반복 중이다.
박인비는 전반 1번홀과 2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5번홀과 6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오락가락한 샷 감각을 드러냈다. 전반 9번홀 보기를 범한 뒤 후반 10번홀에선 보기 드문 퀸튜플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11번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한 박인비는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4번홀 더블보기, 15번홀~17번홀 보기로 무너졌다.
크리스티나 김(미국)이 8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아리야 주타누칸(태국)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다. 호주교포 이민지와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캘러웨이), 허미정(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 양자령(SG골프), 김세영(미래에셋)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를 형성했다. 전인지(하이트진로), 이미림(NH투자증권), 이미향(KB금융그룹)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33위에 위치했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