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상주전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한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심판 매수 의혹’에 휩싸인 전북 현대가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각오다.

전북은 2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번째 경기를 치른다. 최근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전북은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승리로 뜻을 대신하겠다는 마음이다.

지난 24일 전북은 뜻하지 않은 소식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1만3,0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현재 이슈와는 별개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보답했다.

이번 홈경기서도 전북은 홈 팬들에게 승리로 감사의 마음을 더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상주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 2무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24일 경기를 베스트 멤버로 치렀음에도 최정예 선수들을 구성해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최근 멀티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이스와 레오나르도를 비롯해 로페즈 등 브라질 삼총사를 앞세워 공격 미드필드진을 장악해 홈 팬들에게 공격축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선수 캐릭터 양말 시리즈를 팬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홈경기에 세 번째 시리즈로 로페즈 양말을 선물로 각 게이트에서 초중고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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