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다시 백업부터 시작해서 주전을 꿰찬다는 마음으로 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주축 타자 중 한 명인 윤석민이 돌아왔다. 넥센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윤석민을 콜업하고 우완투수 박정준을 말소했다.
지난해 108경기에서 타율 .294 14홈런 71타점을 기록한 윤석민은 올시즌 넥센 중심타선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 받았다. 시즌 초반 모습은 기대와 다르지 않았다. 첫 4경기에서 타율 .385(13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을 남겼다.
부상이 문제였다. 그는 지난 4월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공에 손목을 맞았다. 결국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재활에만 매달렸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 나서 경기감각을 익힌 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에 대해 윤석민은 "1군에 등록돼서 기쁘고 다시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다"고 전했다.
51일만의 1군 복귀. 윤석민은 "사실 첫 번째 목표는 풀타임을 뛰는 것이었는데 하지 못해서 아쉽다"면서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겠다. 다시 백업부터 시작해서 주전을 꿰찬다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1군 복귀한 넥센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