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6회' NC 이민호, KIA전 5⅓이닝 6실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통한의 3점포였다. NC 우완투수 이민호가 5회까지 2점으로 막았으나 6회가 아쉬웠다.

이민호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7피안타 6실점을 남겼다.

이민호는 팀 타선의 도움으로 3-0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우월 3루타를 맞았고 강한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첫 실점을 한 이민호는 오히려 중심타선과의 승부에서 아웃카운트를 수확할 수 있었다.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 나지완을 포수 파울플라이, 이범호를 3루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친 것이다.

2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초구 우월 솔로 홈런을 맞은 이민호는 3회말 강한울을 삼진으로 잡는 등 첫 삼자범퇴에 이어 4회말 2루에 나간 서동욱을 견제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5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도 강한울을 삼진, 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문제는 6회였다. 1사 후 이범호에게 우중간 2루타,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준 이민호는 오준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여기에 이홍구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아 7-6으로 쫓기고 말았다. 결국 NC는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려야 했다. 여러모로 이민호에게 아쉬운 6회였다.

[이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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