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무패행진은 계속된다. 투구내용도 훌륭했다.
두산 유희관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10경기서 패전 없이 6연승이다.
유희관은 올 시즌 10경기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5실점 이상 경기가 세 차례 있었지만, 타선 도움을 적절히 받았다. 물론 안정감 있는 피칭을 하기도 했다. 이날 포함 올 시즌 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아울러 올 시즌 무실점-비자책을 처음으로 동시에 달성했다. 4월 15일 삼성전서 비자책했으나 실책으로 인한 1실점이 있었다.
1회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 루이스 히메네스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다. 채은성을 2루수 땅볼로 요리,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문선재, 오지환, 유강남으로 이어지는 6~8번 타순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2사 후 임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4회 2사 후 문선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중견수 민병헌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민병헌 시선에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가면서 낙구지점을 놓친 듯하다. 잠실에서 오후 6~7시대 종종 나타나는 현상. 유희관은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후 손주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용택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1루주자 손주인을 횡사 처리했다. 유격수 김재호가 태그한 글러브에 공이 들어있지 않았지만, 심판진은 손주인이 스리피트 라인을 먼저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유희관은 임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1루주자 박용택이 3루에서 아웃되면서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은 6회 2사 후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문선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후 손주인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 그러나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임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11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76개였다. 직구 최고 134km에 그쳤고, 우타자 상대 싱커,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었다. 다만 이날 LG가 유희관에 대비, 6명을 우타자로 배치하면서 유희관은 주무기 싱커보다 슬라이더를 더 많이 사용, 효과를 봤다. 5회와 7회 위기 때 적절한 활용이 돋보였다.
유희관의 무패행진이 10경기로 이어졌다. 동시에 투구내용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유희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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