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그래도 마지막에 좋은 투구를 해서 다행이다."
LG 류제국은 27일 잠실 두산전서 7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류제국은 19일 KT전 이후 8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본래 그는 25일 울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야 했다. 그러나 비로 취소되면서 스캇 코프랜드와 선발 등판순번을 맞바꿨다. 코프랜드는 두산 대신 롯데를 상대했고, 류제국은 두산을 상대했다.
1~2회에 5실점한 게 아쉬웠다. 그래도 3회부터는 두산 타선을 압도하며 7회까지 버텨냈다. LG는 3연패에 빠졌으나 불펜 소모를 그렇게 크게 하지 않았고, 28~29일 두산과의 주말, 휴일 경기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양상문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그래도 제국이가 마지막에 좋은 투구를 해서 다행이다. 초반에 체인지업이 몇 개 완벽하게 떨어지지 않아서 맞은 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대로 맞지 않은 타구가 안타가 되기도 했다"라고 류제국을 감쌌다. 그리고 양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은 좋았다. 양의지에게 맞은 좌중간 2루타 외에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 시즌 류제국의 성적은 8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4.43이다. LG 선발투수들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수준의 투구를 하는 편이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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