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박진형이 2번째 선발 등판에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박진형(롯데 자이언츠)은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
지난 22일 롯데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박진형이 시즌 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박진형은 22일 사직 두산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상대가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였기에 더욱 의미는 컸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2.42.
1회를 삼자범퇴로 만든 박진형은 1점의 리드를 안은 2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로사리오-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성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근우-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양성우를 내야 뜬공 처리했으나 결국 김태균에게 3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로사리오 타석 때 상대 1루 코치의 수비 방해 판정으로 한 숨을 돌렸다.
강민호-김상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의 지원을 더 얻은 4회에는 1사 후 이성열에게 안타를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는 5회, 정근우-이용규를 범타로 막고 순항했지만 양성우에게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을 끝냈다.
결국 박진형은 6회말 선두타자 로사리오를 3루 땅볼로 막고 강영식과 교체됐다. 비록 4점을 내줬지만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롯데 토종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
[박진형.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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