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장원삼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장원삼은 올 시즌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51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넥센전 승리를 거둔 이후 아직까지 시즌 2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2일 NC전에서는 5⅔이닝 6실점으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SK 원정 2연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장원삼은 3타자만 상대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최정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2회에도 안정적인 모습. 정의윤을 안타로 내보낸 후 이재원, 박정권, 고메즈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타자를 잡는데 필요한 공은 단 6개였다. 3회에는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호투를 이어갔다. 최승준, 박재상, 이명기를 모두 범타로 엮어냈다.
4회 장원삼은 첫 실점했다. 김성현과 최정의 우전안타, 정의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었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에도 장원삼은 위기를 맞았다. 2사 이후 박재상과 이명기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김성현을 좌익수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큰 위기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1사 1루에서 김민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장원삼은 7회에도 올라왔다. 고메즈와 최승준을 외야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고 이후 이명기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장원삼은 팀이 15-1로 앞선 8회부터 공을 김대우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빠른볼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터를 위주로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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