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이 투타 맹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투수 장원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탈출, 주말 3연전 시리즈도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시즌성적은 22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2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25승 22패. 두 팀의 위닝시리즈 향방은 29일에 결정나게 됐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상대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는 조동찬이 투런포를 터뜨려 삼성은 1회초 순식간에 4득점했다.
4회초 삼성은 추가득점으로 달아났다.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싹쓸이 3루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2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이승엽. 이승엽은 1회에 이어 다시 투런아치를 그리며 이날 자신의 4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4회말 SK가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6회초 다시 투런포로 달아났다. 무사 2루 상황에서 배영섭이 상대 바뀐 투수 문광은의 초구를 노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이날 투런포만 3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선발투수 장원삼은 올 시즌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7회까지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초 4점을 추가한 삼성은 최종 15-1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김대우-박근홍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한 이승엽이 빛났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3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7실점 투구로 패전을 안았다. 중간계투로는 문광은-박민호가 공을 이어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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